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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폐의류, 남산도서관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

등록 2022.10.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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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등을 건축자재로 활용한 남산하늘뜰 개관

[서울=뉴시스]남산하늘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남산하늘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및 롯데홈쇼핑의 폐의류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남산도서관의 친환경 시민휴식공간 ‘남산하늘뜰’이 시민들과 만난다.

20일 오전 10시 남산도서관에서 열린 남산하늘뜰 개관식에는 윤재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이동규 롯데홈쇼핑ESG실장, 구자희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김양주 남산도서관장이 참석했다.

남산하늘뜰은 남산도서관의 2층 옥외공간에 조성된 시민 휴게공간이다. 기후 위기 시대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올해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 롯데홈쇼핑, 서울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 구세군, 남산도서관이 협력해 조성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19일 한국환경공단, 롯데홈쇼핑, 서울시 교육청과 ‘자원순환 및 사회가치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현수막 및 폐의류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남산도서관 친환경공간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지자체 연계 폐현수막 수거 운반 지원, 사업 홍보 ▲기업 사회가치경영 실현을 위해 폐현수막을 활용한 남산도서관 친환경공간 조성 ▲재활용제품을 이용한 환경교육 지원 등이다.

서울시는 협약체결 후 친환경 건축자재를 만들기 위한 현수막을 제공할 수 있는 자치구를 조사했고, 금천구로부터 2540장을 제공받았다. 현수막 외에도 롯데홈쇼핑에서 발생한 폐의류 2만2860장을 활용해 건축자재를 제작했고, 시민들이 편히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 탁자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울=뉴시스]남산하늘뜰.(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남산하늘뜰.(사진=서울시 제공)

한편 시는 10개 자치구에서 5000여 장의 현수막을 수거해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소재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소재화된 폐현수막은 새활용기업에 제공해 가방, 지갑, 주머니(파우치) 등으로 제작·판매할 예정이다.

윤재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후위기시대에 자원순환 인식이 제고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절약 및 재활용촉진, 환경보전을 위해 공공, 민간기관과 연대해 자원을 더욱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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