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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역세권2 개발사업, 32개 업체 참여의향…업계 관심

등록 2017.03.26 13: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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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이정하 기자 = 1조원에 육박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사업에 32개 민간기업이 참여의향를 보이는 등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흥역세권2 도시개발사업 사업참여의향서 접수에 32개 기업이 신청했다.

 기흥역세권2는 현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기흥구 기흥역세권(면적 24만7765㎡·5100가구) 옆 9만3789㎡ 부지에 2100여가구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곳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용인도시공사는 문화체육센터 등을 건립하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은 자본금 50억원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용인도시공사가 인허가 및 보상지원 컨트롤타워 기능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재원 조달 및 분양 등을 각각 분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 사업비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SPC에 50% 초과 지분을 현금 출자해 공동출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공사는 참의의향서를 제출한 32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5월15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본계약을 체결한 뒤 SPC 설립을 위한 시의회 동의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은 지 오래된 공장들이 늘어선 기흥역세권2지구는 맞닿은 기흥역세권 개발로 상업·주거복합단지가 조성돼 올해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있는 교통 요충지다.

 또 경기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와 인접해 있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공사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주변 환경과 연계되도록 기흥역세권2지구를 개발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 참여 의지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자 참여의향서 접수를 받았다"며 "호응이 좋은 만큼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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