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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만나러 왔다" 흉기들고 삼성전자 사업장 찾은 30대

등록 2017.04.27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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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김지호 기자 =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30대 여성이 "남편을 만나게 해달라"며 흉기를 들고 입장을 요구하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낮 12시50분께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A(36·여)씨가 진입을 막는 경비원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

 A씨는 "남편을 만나러 왔다"며 사업장 진입을 요구했으나, 경비원들은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들고 들어가게 해달라며 협박했지만 경비원이 흉기를 빼앗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A씨는 "몸이 좋지 않다"며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병이 있어 일단 병원으로 입원시켰다"면서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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