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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설 연휴 가볼만한 곳

등록 2018.02.12 07: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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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박다예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온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가 돌아왔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뵙고 친척들과 오손도손 모여 못다 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이다.

 밀린 소식을 전하면서 부모님, 친척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건 어떨까. 아니면 집으로 돌아오는 귀성길에 잠깐 시간을 내면 가족들과 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들면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경기지역 테마파크와 겨울체험 여행지를 한번 살펴보자.

 ◇민족 고유의 흥과 재미를···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은 설을 맞아 조상들의 설 풍경을 재현하는 세시체험과 무술년 특별체험을 동시 진행한다.

 전통 세시체험으로 짚이나 나뭇가지를 쌓은 달집을 태워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집터 곳곳 지신을 밟아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등이 열린다.


한국민속촌의 달집 태우기.

한국민속촌의 달집 태우기.

전통 방식으로 떡을 메쳐 선착순으로 떡을 나눠 먹는 '행운의 복(福)떡 나누기' 행사도 열린다.

 '다 함께 민속놀이 한마당', '재미로 보는 운세', '복(福) 페이스 페인팅', '스탬프 투어' 등도 눈길을 끈다.

 ◇태양 관측의 즐거움···포천 아트밸리

 화강암 아래 코발트 빛 호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곳이다.

 아트밸리에서는 연휴 동안 '아트밸리 설날연휴이벤트'가 열린다.

 16일 천체관측실에서 열리는 태양관측행사는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설 이벤트다. 필터를 이용해 태양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태양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매일 2차례 있는 미디어파사드도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원지를 나눠주는 작은 이벤트도 열린다.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


 ◇설날 스트레스 에버랜드에서 '안녕'

 에버랜드는 연휴에 스트레스 해소를 주제로 '설날 스트레스 날리시개'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은 '스트레스 타파존'으로 지정된다. 이곳에선 만보기 댄스 배틀, 굴렁쇠 달리기, 박 터뜨리기, 곤장 치기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게임이 열린다.

 의사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관람객에게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주고 알약을 나눠준다. 알약은 현장에서 바로 사탕, 초콜릿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로맨틱 인더 스카이'가 14~18일까지 매일 열린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에 한복을 입고 오면 먼저 탑승할 기회를 준다.

 ◇효도와 재충전을 한 번에 테르메덴 온천

 긴 연휴 동안 묵은 피로를 날려 보내고 싶다면 물 좋기로 소문난 이천으로 향하면 어떨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게도 좋은 이천 테르메덴 온천은 연휴 기간에 한복 입은 고객에게 바데풀 이용권을 60%, 동반 3인에게는 50% 할인해준다.

 유니폼, 단체티 같은 단체 의상을 입고 오는 10명 이상 단체방문객도 할인받을 수 있다. 

 바데풀은 독일식 온천에 있는 실내 원형 수영장이다. 테르메덴에는 이를 본뜬 수영장이 있다.
 
 ◇강태공의 추억이 되살다···청평 얼음꽃 송어 축제

 깨끗하고 물살이 완만해 여름에 피서객으로 붐비는 ‘청평 얼음꽃 송어 축제장’은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원으로 변신한다.
 
 25일까지 문을 여는 축제장에선 얼음 위에 구멍을 뚫어 송어 낚시를 하고 잡은 물고기로 즉석에서 회와 구이를 즐길 수 있다. 포토존도 있다.

 강태공의 기억을 아이에게 직접 알려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전통썰매, 빙상레저, 어린이 전동바이크, 4륜 오토바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준비돼 있다.
 
 날씨와 얼음 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은 필수다.
 
 ◇황금 개띠해의 세상으로···고양 원마운트

 고양시의 복합테마파크 원마운트에서는 16~20일까지 '황금 개띠해 설맞이'가 개최된다.

 무술년 상징인 강아지 캐릭터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캐릭터들은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리믹스한 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캐릭터와 사진을 찍어줘 이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다.

 워터파크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한판이 펼쳐진다. 스노우파크에서는 윷놀이와 장원급제 퀴즈쇼가 개최된다.

 매표소에선 대기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순금 한 돈의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이벤트가 이뤄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러시아 국립 공연단원의 '아이스쇼'가 18일까지 스노우파크에서 열린다.

 ◇겨울체험 종합세트···가평 자라섬 씽씽축제
 
 올해 8번째 열리는 '가평 자라섬 씽씽축제'는 겨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경기지역 겨울 대표 축제다.

 송어낚시, 송어맨손잡기,  ATV, 눈썰매, 범퍼카 등 다양한 겨울체험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송어낚시는 마릿수에 관계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집에 돌아갈 때는 1인당 2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다.


가평 자라섬 씽씽축제.

가평 자라섬 씽씽축제.


 먹거리나 '버들이' 품바공연 같은 볼거리도 준비돼 있으니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가면 좋다.

 겨울체험은 날씨와 얼음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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