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도소 유인종 교도관 전시회…시스타나 성당 풍경화
12월 31일까지 수원구치소 민원봉사실 소망갤러리서
[수원=뉴시스] 수원구치소 유인종 교위가 소망갤러리 개관식에서 전시작을 설명하고 있다. 2021.8.5. (사진=수원구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는 바티칸 시스타나 성당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그림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5일 수원구치소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까지 민원봉사실 내 문화공간인 소망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유인종 초대전인 '대나무 마디 그 두 번째 이야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총 22점으로 작가가 과거 이탈리아 바티칸을 여행하던 중 찾게 된 시스티나 성당에서 느꼈던 환희와 감동을 표현한 풍경화다.
1997년 법무부 교정공무원으로 임용된 그는 바쁜 직장 생활 중에도 화가의 꿈을 잃지 않고 틈틈히 노력해 '제27회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입상하는 등 화가로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전시회 주제인 '대나무 마디' 의미에 대해 유인종 교위는 "작가로서의 성장과 노력의 결실을 한 마디 한 마디로 완성되는 대나무에 비유했다"며 "힘든 시기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에게 한 줄기 여유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철 수원구치소장은 "공직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는 꾸준한 자기 개발의 결실"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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