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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팀,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 저분자화합물 발굴

등록 2022.03.03 09:45:41수정 2022.03.03 11: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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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와 발생 기전 유사한 다른 퇴행성 질환 적용도 기대

[수원=뉴시스] 아주대학교 최상돈 교수. 2022.03.03. (사진=아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아주대학교 최상돈 교수. 2022.03.03. (사진=아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후보 물질을 연구·개발해온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화합물을 발굴했다.

3일 아주대학교 최상돈 교수(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및 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천만 개의 화합물 중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능이 있는 화합물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논문은 ‘NLRP3 인플라마좀 새로운 소분자 억제제의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의 인지 장애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미국화학학회가 발행하는 저널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김욱·김문석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및 환인제약㈜ 공동 연구팀이 참여했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는 최상돈 아주대 교수가 설립한 희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사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된 기전을 우선적으로 알츠하이머병에 적용해 그 효과를 입증해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질환 발생 기전이 유사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제2당뇨, 다발성경화증, 통풍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기반 확충연구(선도물질)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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