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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196㎜' 강원 전 지역에 장맛비…산사태·침수 우려

등록 2017.07.03 0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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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김경목 기자 = 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섬강이 집중호우로 인해 순식간에 불어난 가운데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펜션 투숙객 25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7.07.02. (사진=원주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원주=뉴시스】김경목 기자 = 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섬강이 집중호우로 인해 순식간에 불어난 가운데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펜션 투숙객 25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7.07.02. (사진=원주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전 강원 영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0시30분에 강릉 평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특보는 홍천·평창·강릉 산간, 평창·홍천 평지, 횡성, 원주, 춘천에서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철원, 화천, 영월, 양구·정선·인제 평지, 태백, 속초·고성·양양·양구·인제·동해·삼척·정선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일부터 3일 0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횡성 청일 196.0㎜, 평창 봉평 191.0㎜, 홍천 내면 187.0㎜, 홍천 서석 10.5㎜, 춘천 남산 162.5㎜, 횡성 155.0㎜, 인제 신남 145.0㎜, 대관령 132.1㎜, 원주 신림 108.5㎜, 인제 기린 113.0㎜, 강릉 삽당령 97.0㎜, 정선 북평 90.0㎜, 영월 주천 65.0㎜, 화천 사내 55.5㎜, 삼척 하장 50.0㎜, 철원 36.8㎜, 태백 10.0㎜, 강릉 97.5㎜, 동해 32.4㎜, 삼척 23.5㎜, 속초 18.8㎜, 고성 대진 16.0㎜ 등이다.

 비는 4일까지 영서 100~200㎜ 많은 곳 25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동은 50~100㎜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것으로 보여 낙뢰로 인한 화재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홍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2일 오후 피서객이 강원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 생태공원에서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갇혀 출동한 119소방대의 도움으로 로프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구조되고 있다.  홍천소방서는 "고립자 1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7.07.02. (사진=홍천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홍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2일 오후 피서객이 강원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 생태공원에서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갇혀 출동한 119소방대의 도움으로 로프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구조되고 있다. 홍천소방서는 "고립자 1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7.07.02. (사진=홍천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지금까지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어 있고 앞으로도 많은 비가 더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국민안전처는 위험지역 대피,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송상규 예보관은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단비지만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 계곡물이 불어나 야영객들이 고립될 수 있고, 산사태와 축대 붕괴, 가옥 침수 등의 피해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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