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실종 공무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중(종합)
서면 삼악산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변서 시신 수습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춘천 의암호 배 전복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오전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대원들이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잔여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고 2명은 실종 상태다. 2명은 지난 6일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0.08.10.photo@newsis.com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색대는 이날 오전 8시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강변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실종자는 춘천시청 환경정책과 소속 8급 주무관 A씨로 확인됐다.
이곳은 이틀 전 경찰관 1명과 민간업체 1명 등 2명의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된 장소 부근이다.
실종자 3명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2㎞, 약 3㎞로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전원이 의암댐 수문을 빠져 나와 의암댐 하류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5일째 전개하고 있다.
이날 잔여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4명으로 늘어났고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앞서 2명은 사고 당일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춘천경찰서는 이날 숨진 채 발견된 A 주무관이 휴가 중인데도 사고 당일 출근해 업무를 보다 사고를 당했다는 점에서 누구의 업무지시를 받았는지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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