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노인 사회활동지원 무더위에도 웃음꽃 '활짝'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과 영동군노인복지관이 추진 중인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지역 노인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보육시설에서 활동 중인 사업 참여자들이 지난 3일 어린이들에게 하모니카를 들려주고 있다.2017.08.04(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군은 노인복지정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중점 추진해 지역 노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영동군노인복지관에 위탁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1일 3시간, 월 30시간의 활동 근무로 노인에게 월 22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덕분에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갖춘 노인들이 각 분야에서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적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그중 전래놀이와 구연동화강좌는 금성어린이집 등 5개 보육시설에서 10명의 참여자가 예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재미있게 들려주고, 민속놀이를 함께하며 1∼3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영동군의 120여 개 등록 문화재 중 관리가 미흡한 30여 개의 문화재를 돌보는 문화재 시설 봉사에도 41명의 노인이 환경정리와 보존에 열을 쏟고 있다.
공공의료와 복지시설봉사에도 7명이 참여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주변 환경개선, 실내 정리정돈, 배식보조와 정리 도우미 활동 등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
영동읍에 사는 황사순(80·여) 씨는 "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으면서 아직도 내가 필요한 곳이 있다는 생각에 힘이 생기고 즐겁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활동하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광진 영동군노인복지관장은 "노인들이 삶의 원동력을 얻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누리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더욱 다양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노인 일자리 확대에 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은예 영동군 주민복지과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최고의 노인 복지정책으로 소득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노인 연륜과 장점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영동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3986명으로 전체인구 5만429명의 27.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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