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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권 건설현장서 작년 10명 숨져…해빙기 집중 감독

등록 2018.02.27 14: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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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고용노둥부 충주고용노동지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고용노둥부 충주고용노동지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북부권(충주·제천·단양·음성) 건설현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목숨을 잃은 근로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 충주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2016년 7명보다 3명(42.9%)이 많다.

지난해 11월11일 충주의 한 콘크리트 파일 제조업체에서 골재 사일로 모래더미가 무너지면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올해도 사망재해가 잇따른 점을 고려해 다음 달 2일부터 3주간 붕괴와 추락 등의 재해 우려가 있는 산재 취약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감독에 나선다.

추락·전도·질식사고 예방 조치와 타워크레인 작업 때 안전조치 등 산업안전보건 전반을 집중으로 감독한다.

법 위반 사업장은 처벌, 작업중지,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하고 위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계속 지도할 방침이다.

해빙기 건설현장은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2월 중순부터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흙막이 시설 붕괴 등으로 대형사고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해빙기에는 겨울철 늦춰진 공사기간을 만회하고자 무리하게 공사를 서두르면서 사고 우려가 높다.

박미심 충주고용노동지청장은 "해빙기는 지반 붕괴 등의 위험 요인이 많아 대형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 현장에선 위험 요인을 사전점검하고 안전수칙과 적정 공기 준수로 대형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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