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첫발…2026년 개교 목표

새해 정부 예산 확보 브리핑하는 충북도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부산 한국과학영재고교에 이은 국립 영재고가 충북에 설립될 전망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0억 원을 반영했다.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AI영재고 설립은 광주광역시와 충북 등이 유치전을 펼쳐왔다. 경쟁이 과열하면서 정부는 충북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부설 영재고를, 광주에 GIST(광주과학기술원) 부설 영재고를 따로 설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은 2009년부터 우수 고교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13년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충북의 이번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는 과기부 장관 시절 국내 첫 국립 영재고 부산 한국과학영재고를 세운 김영환 지사의 경험과 발 빠른 대응이 주효했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GIST부설 AI영재고 설립 검토 지시 소식이 전해지자 김 지사는 대통령실로 달려가 충북의 바이오 산업을 기반으로 한 AI 바이오라는 새로운 영재고 설립 방향성을 제안했고, 이를 관철시켰다.
KAIST부설 AI 바이오 영재고는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미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도 "올해 확보한 정부 예산 중 가장 의미 있는 사업비는 AI 바이오 영재고 기본계획 용역비"라면서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연과학, 디지털정보, AI 바이오 융합연구 등을 교육할 AI 바이오 영재고는 2026년까지 국비 780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학생 정원은 270명 정도로, 학급당 학생 수 10명씩 학년별 9학급 규모다. 충북 도내 입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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