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노사, 성과급 반납으로 공공상생연대기금 35억원 조성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K-water 노사는 22일 본사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식을 가졌다. 곽수동(왼쪽) 경영부문이사와 이영우 노동조합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7.12.22(사진=K-water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노사가 비정규직 문제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water 노사는 22일 대전 본사에서 '노사공동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공공성 확대를 위한 기금으로 노동자와 사용자의 자발적 출연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에 따른 성과급 환수·반납액 등을 활용해 조성된다.
이번에 K-water 노사가 마련한 출연금은 모두 35억원으로 노사 갈등없이 출연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K-water 노사는 3개월 간 10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성과연봉제 성과급 반납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노사 양측간 큰 이견없이 대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했다.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성과급 반납액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K-water의 공공상생연대기금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비정규직이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상생과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처우개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우 K-water노동조합위원장도 "지금까지 사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비정규직과 함께한다는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했다면 이번 출연은 그 뿌리를 더욱 단단히 다져 꽃을 피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K-water는 사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달 기간제 근로자 233명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협상을 열어 전환방안을 도출, 지난 15일 전환절차를 완료했다.
또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지난 9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현재까지 12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빠른 시일 내 전환협의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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