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전시·의료·연구시설 공사비 높고 창고·공장은 상대적으로 낮아
조달청 '2017년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 자료 발표
조달청이 공개하는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는 청사와 학교, 체육 및 의료시설 등 20개 유형별 67개 공사에 대한 내용과 공사비 정보를 담고 있어 유사한 공사의 사업비를 추정할 수 있다.
이로 공사 발주자나 설계회사는 사업초기 단계의 개략공사비를 확인하거나 건설회사가 입찰하기 전 편성된 공사비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사비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단위면적(㎡)당 분석대상 전체(20개 유형·67건 공사)의 평균 공사비용은 213만원이다.
건축물 유형별로는 전시시설(234만원~305만원/㎡), 의료시설(265만원~267만원/㎡), 연구소(244만원~264만원/㎡)가 내·외부 마감재 및 각종 설비시스템의 고급사양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건축구조가 단순하고 표준화된 창고(112만원/㎡), 공장(153만원~163만원/㎡) 건축물 등은 공사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교의 경우 공사비는 평균 1750.4/㎡, 중·고등학교는 1783.4/㎡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학교는 2116/㎡로 집계돼 대학교가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물 유형별 구체적인 분석자료는 책자 및 전자문서(PDF형식)로 발간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 조달청 나라장터(http://www.g2b.go.kr)와 누리집(http://www.pps.go.kr)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이 자료는 청사·학교 등 공공시설의 적정 건축 공사비 기준을 제시, 재정 건전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공사비 분석 절차를 체계화하고 표본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범위를 모든 공사로 넓혀 공공공사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