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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공식 출마선언…"능력있는 재선시장 필요해"

등록 2022.04.21 15:26:16수정 2022.04.21 16: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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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민선7기 성과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연임시장 될 것"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6·1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2.04.21.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6·1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2.04.21.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6·1지방선거 재선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시정으로 대전을 미래로 이끌 능력있는 재선시장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민간공원특례사업과 대전하수처리장 및 대전교도소 이전, 도시철도 2호선 착수, 대전의료원 건립 등 민선7기 갈등사업과 주요 현안들을 언급하며 "시민의 집단지성을 믿었고, 어느때보다 위대하게 시민의 힘으로 수많은 숙원을 해결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옛 충남도청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한 것과 1조원대의 대전역세권 민간자본 개발사업, 혁신도시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2년동안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대전은 싹을 틔우고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조성중인 안산첨단국방클러스터·장대첨단산단·서구평촌산단·전민탑립국가산단, 혁신창업기지, 스타트업파크는 대전 경제를 이끌어갈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선에 임하는 각오로 "유니콘 기업이 자라는 똑똑한 과학도시, 소상공인이 잘사는 활기찬 경제도시,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젊은 도시, 감성과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를 지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36개월까지 지급을 시작한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을 단계적으로 취학전 아동까지 확대해 생애주기 지원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과 2023년까지 초광역지자체인 특별자치단체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확장한 온통패스와 온통펀드를 도입하고, 원도심 문화공연시설확충과 탄소중립도시 실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를 통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6·1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뒤 로비에서 허 시장을 응원하고 있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4.21.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6·1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뒤 로비에서 허 시장을 응원하고 있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4.21. [email protected]

허 시장은 "위기를 넘어서고 있는 지금이 바로 기회이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나아가야 하고 열매를 맺기 위해선 한 단계 도약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시 한번 대전시민 여러분과 함께 100년 미래를 보고 달리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장 주자로 확정된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전시정을 '무기력', '무능력'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선 "시민이 기대하는 것은 누구를 험담할게 아니라 시장이 돼서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말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또한 시정성과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한해동안 국가공모에만 50여가지가 됐는데 잘 된 것은 다 가려두고 안된 소수만 이야기를 한다. 민선 5·6기에 비해 민선 7기동안엔 3배인 11개 예타사업이 통과됐다"고 반박하고 "이런 것이 구체적으로 실현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그래서 연임시장이 되려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와의 호흡 문제에 관해선 "국가와 지역을 위한 일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는 것이고, 7명의 국회의원들도 있어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은 허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맞대결이다.  22일부터 25일까지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대전시민 선거인단이 각 50% 참여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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