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장·군수 민주당 11곳, 무소속 3곳... ‘민주당 텃밭 위력’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 82% 압도적, 전국 광역단체장 득표율 1위
6곳 시지역과 5개 군지역서 민주당 당선, 무소속 군수 3명도 탄생
교육감 선거에선 서거석 당선인이 두 번 도전 끝에 당선증 획득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06.01. pmkeul@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2/06/01/NISI20220601_0018872314_web.jpg?rnd=20220601231029)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다만 시장·군수에서 무소속 후보의 약진도 돋보인 선거 결과가 나왔다.
2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김관영 후보는 59만1510표를 획득, 82.11%의 득표율을 보이며 12만8828표(17.88%)에 그친 2위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 이후 치러진 첫 전국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 곳곳에서 밀리며 고전한 가운데 김관영 당선인은 광역 단체장 중 전국 최고 득표율로 도백 자리를 거머줬다.
조배숙 후보는 선거기간 내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동분서주했으나 20%를 넘지 못했다.
14개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11명이 1위로 당선됐다.
전주시장 우범기, 군산시장 강임준, 익산시장 정헌율, 정읍시장 이학수, 남원시장 최경식, 김제시장 정성주 등 6개 시 지역과 완주군수 유희태, 진안군수 전춘성, 장수군수 최훈식, 고창군수 심덕섭, 부안군수 권익현 당선인 등이다.
나머지 3곳인 무주군수 황인홍, 임실군수 심민, 순창군수 최영일 당선인은 무소속이다.
![2일 오전 6·1 지방선거 전북 순창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최영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최 후보(앞 오른쪽)가 성원해준 지지자들을 비롯해 가족인 부인 김주하 여사(앞 왼쪽), 아들 최온유 군(앞 가운데)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01011502_web.jpg?rnd=20220602014147)
2일 오전 6·1 지방선거 전북 순창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최영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최 후보(앞 오른쪽)가 성원해준 지지자들을 비롯해 가족인 부인 김주하 여사(앞 왼쪽), 아들 최온유 군(앞 가운데)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접전을 보인 곳으로는 임실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심민 당선인이 44.17%(7540표)을 받아, 민주당 한병락 후보 43.14%(7364표)와 불과 176표(1.03%) 차이로 승패가 결정됐다.
고창군수 자리를 두고 민주당 심덕섭 후보와 현역 군수인 무소속 유기상 후보 등과 치러진 경쟁에서는 심 후보가 49.72%(1만6584표)를 획득해 47.28%(1만5769표)을 얻은 유기상 후보를 815표(2.44%) 차이로 심 당선인이 힘겹게 따돌렸다.
이밖에 정읍시장에서는 민주당 이학수 당선인(49.75%, 2만5964표)이 무소속 김민영 후보(45.77%, 2만3891표)를 3.98% 차이로, 완주군수에서는 민주당 유희태 당선인(40.89%, 1만6329표)이 무소속 국영석 후보(35.82%, 1만4306표)를 5.07% 차이로 밀어내고 1위에 성공했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시장·군수의 우위도 예상됐지만 막판 민주당 표심이 몰리면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먼저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선택해주신 전북도민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민주당의 당선자들은 도민들의 뜻에 따라 제일 먼저 전북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겠다.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높은 기대를 안고 도민들과 함께 전북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후보가 2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교육감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06.02. pmkeul@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18873510_web.jpg?rnd=20220602042458)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후보가 2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교육감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한편 교육감 선거에서는 서거석 당선인이 31만247표(43.52%)를 획득해 28만5753표(40.08%)를 얻은 천호성 후보를 누르고 두 번의 도전 끝에 교육감 자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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