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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생산은 농민, 유통은 지자체가 책임진다"

등록 2024.02.21 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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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 활성화 정책 효과…2017년 578억→2023년 1282억

대기업 맞춤형 쌀 대량 공급, 농산물 경쟁력 강화로 신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로컬푸드, 학교급식 등 공급 체계 갖춰

김형순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형순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 김형순 바이오농정국장이 21일 정례브르핑을 갖고 "과감한 유통·판매 전략으로 지역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에 따르면 익산시는 농업인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농산물 유통·판매망을 구축해 매출 강화에 나섰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지난해 1282억원 보다 118억원 더 많이 책정했다.

3대 농산물 유통 활성화 정책으로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유통 ▲푸드플랜에 대한 집중 공략 등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결과 익산 농산물 매출은 2017년 578억 원에서 지난해 1282억 원으로 6년 만에 122%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35개 세부 사업에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생산 조직으로부터 유통·공급 단계에 이르기까지 더욱 고도화한 유통·판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산지 유통 정책에 발맞춰 딸기, 수박, 고구마 등 전문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포장 형태나 상품 크기, 숙도 등 소비지 요구 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조직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는 기업 맞춤형 쌀 공급 체계를 굳건히 다지기로 했다. 실제 지난해 즉석밥을 생산하는 씨제이(CJ)와 ㈜하림, 본아이에프 등 다수 기업에 3만 7863t의 원료곡을 공급해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먹거리 통합체계(푸드플랜)에 대한 확장도 이뤄진다. 하림을 비롯한 향토 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선한 농산물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건강 도시락을 배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형순 국장은 "그간 성장 가속과 외연 확장을 위해 달려왔다. 이젠 연계 강화를 통한 유통 내실화와 지역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시와 기업, 농민이 상생하는 유통체계 구축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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