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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택 블룸필드대학 부총장 "5·18 민주주의 정신 알리겠다"

등록 2017.08.28 0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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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8일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인 정경택(Peter Jeong) 뉴저지 블룸필드 대학 부총장 가족이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5·18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 곳곳의 5월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2017.08.28.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8일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인 정경택(Peter Jeong) 뉴저지 블룸필드 대학 부총장 가족이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5·18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 곳곳의 5월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2017.08.28.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문화재단 운영 '5·18 택시운전사' 통해 사적지 탐방
 "5·18 상징 윤상원·박관현 모교 전남대 민주주의 자부심"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민주주의 정신이 체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 할게요"

 광주문화재단은 28일 5·18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5·18택시운전사'에 미국 뉴욕에서 온 특별한 손님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인 정경택(Peter Jeong) 뉴저지 블룸필드 대학 부총장 가족 4명.

 이들은 최근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5·18택시에 올라 옛 전남도청과 국립5·18민주묘지 등 1980년 5월 현장을 둘러보며 민주주의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정 부총장은 대학시절 5·18을 경험했다. 서울의 한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에 광주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장성을 거쳐 광주로 향했지만 실패했다.

 순천으로 방향을 바꿔 광주 입성을 재시도 했지만 길목에 서있는 군인들로 인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의 외할머니는 일제강점기 시절 광주학생독립운동 등에 참여했던 독립유공자 김귀선씨이다. 정 부총장의 어머니는 광주에 거주 중이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8일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인 정경택(Peter Jeong) 뉴저지 블룸필드 대학 부총장 가족이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5·18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 곳곳의 5월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2017.08.28.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8일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인 정경택(Peter Jeong) 뉴저지 블룸필드 대학 부총장 가족이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5·18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 곳곳의 5월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2017.08.28.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이후 미국 뉴욕에 정착했지만 그는 광주 소식을 들을 때마다 5·18을 잊지 못했다. 마침 뉴저지에 있는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장 동료들과 관람했다.

 영화를 통해 큰 감동을 받은 정 부총장은 한국의 지인을 통해 '5·18택시운전사' 프로그램을 듣고 직접 전화로 신청했다.

 누구보다 이번 광주행을 반긴 것은 영화를 통해 큰 감동을 받은 막내딸 조운(Julia Jeong·16)이다. 조양은 광주 방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자료를 수집해 미국 친구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정 부총장은 "5·18의 시발점이었던 전남대 정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윤상원, 박관현 등 1980년 5월을 상징하는 인물들이 몸담았던 곳인 만큼 민주주의의 자부심으로 넘칠만한 곳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민주주의 유적지다"며 "살아있는 민주화 현장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광주 5·18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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