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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최초 보도한 전 일본 기자 민족교육상 수상

등록 2018.05.14 15: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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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

김용근 선생 기념사업회 15일 시상식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석은(碩隱) 김용근 선생 기념사업회는 제24회 김용근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일본사회에 제기한 우에무라 다카시(60·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05.14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석은(碩隱) 김용근 선생 기념사업회는 제24회 김용근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일본사회에 제기한 우에무라 다카시(60·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05.1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위안부 문제를 일본사회에 최초로 제기했던 우에무라 다카시(60·植村隆)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김용근 민족교육상을 받는다.

 석은(碩隱) 김용근 선생 기념사업회는 제24회 김용근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우에무라 다카시 전 기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스승의날을 기해 광주학생문화회관 잔디광장의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진행한다.

 우에무라 다카시 전 기자는 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일본신문에 게재하고 이 문제를 일본사회에 제기했다.

 이후 일본 우익의 표적이 돼 고베쇼인여자학원 대학 교수로 채용됐음에도 부임하지 못했다.

 또 홋카이도 호쿠세이학원 대학의 비상근 강사로 지내면서 폭력과 협박이 지속돼 가족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대응해 왔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위안부 기사와 관련해 '나는 날조기자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2016년 10월에 한겨레신문 길윤형기자의 번역으로 출간했다.

 석은 김용근 선생은 일제강점기 투옥과 5·18민주화운동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뒤 1985년 타계했다.

 평생을 세계사를 가르치는 평교사로 광주와 전남·북의 고등학교에서 봉직했으며, 선생 타계 후 10년 만에 제자들이 기념사업회와 민족교육상을 제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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