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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광주서구청장 선거 최대 격전지 부상…민주-현역 무소속 '한판승부'

등록 2022.05.04 1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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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석 "꼼수·배신·자기사람심기 공천" 송갑석위원장과 대결구도 수순

김이강 "서청장 4년감 평가·심판, 새로운 역동적 리더십 승부"

공천잡음 탈락자 향배 주목…민주당 원팀 구성 `변수'

[광주=뉴시스] 민주당 김이강 광주서구청장 예비후보와 무소속 출마 서대석 현 청장

[광주=뉴시스] 민주당 김이강 광주서구청장 예비후보와 무소속 출마 서대석 현 청장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서대석 현 구청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재선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서구청장 선거가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4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김이강 예비후보가 3자 구도 경선 관문을 통과하자마자, 예비 후보자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공천에사 탈락한 서 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력후보 였던 서 청장은 음주운전 3회 전력과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자 "중앙당이 정한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20년도 훨씬 지난 음주운전, 금고형 이상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고 충분히 소명 가능한 변호사법 위반 벌금형을 빌미로 경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며 재심을 신청했으나 최종 탈락했다.
 
서 청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공천은 꼼수와 배신, 그리고 자기 사람 심기 등 말 그대로 추악한 잔치였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정권을 빼앗겨 위기에 빠진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보다 오직 자기 사람 심기에만 혈안이 돼 옛 동지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며 “광주시당과 위원장 등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을 최악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서 청장이 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언급하며 `자기사람심기'와 `꼼수와 배신 공천' 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 선거를 `서대석-송갑석' 대결구도로 몰아가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일부 논란이 된 공천에 불만을 품을 낙천자들을 규합해 민주당과 한판 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맞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김이강 후보도 일전불사의 각오로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연대해 서 청장과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내 지방의원 공천탈락자와, 서구청장 후보 경선 전에 컷오프 됐거나 경선에 패배한 후보들과 `원팀' 여부가 승패의 관건이 될 수 있다.

 김 후보는 광주시장 경선에서 패한 이용섭 현 광주시장 사람이라는 점에서 본선에서 변수가 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김 후보는 4년 동안의 서 청장에 대한 평가 및 심판론과 함께, 새로운 변화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경쟁자들과 만나 위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서청장측이 시의원 등의 공천 과정에서 나오는 일부 잡음을 프레임으로 해 본선에 나설 태세다"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는 만큼 역동적인 새로운 리더십 면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주민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다자간 여론조사에는 서 청장이 김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MBC, 광주CBS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17∼18일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서대석 청장은 16.4%, 김이강 후보 14.9% 김보현 예비후보 10.4%, 배인수 예비후보  9.4%, 황현택 예비후보 8.7% 등의 순이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9.3%였다.등의 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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