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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업무 복귀한 권영진 대구시장 견제구 던져

등록 2018.04.12 17: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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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11일 오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공식 확정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시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8.04.12.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11일 오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공식 확정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날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시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8.04.1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정 업무에 복귀하자 견제구를 날렸다.

 권 시장은 지난 11일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시장 직에 복귀했다.

 그는 당분간 대구시정에 임한 후 5월 중순께 부시장에게 권한을 맡기고 다시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대구시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권 시장의 공천확정 이후 ‘예비후보 사퇴’라는 것은 대구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낡은 사고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대구 시민과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당의 시장 후보로 공천을 확정 받은 권 시장이 복귀하는 것은 시정운영의 안정보다 오히려 시장 지위를 이용한 관권선거가 우려되며 6·13지방선거의 공정성 훼손마저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또 “대구시장이라는 자리가 ‘재선’이라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쉬었다가 복직했다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인가”라며 “정말 대구시의 안정된 행정을 고려한다면 조속히 대구시장 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시정업무 복귀 당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중차대한 책무를 가진 시장이 단 하루도 시정공백을 낼 수 없어 바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곧 추경을 해야 하고 6월이면 사실상 끝날 국비확보를 위해 서울과 세종시를 부지런히 드나들겠다”며 “선거로 인해 주춤해진 투자유치에 가속도를 붙이고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문제도 매듭을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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