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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성료'···관광객 76만명 몰려

등록 2017.08.06 10:11:15수정 2017.08.06 1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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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시스】 경북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7월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린 '제19회 은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은어반도잡이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 제공)

【봉화=뉴시스】 경북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7월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열린 '제19회 은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은어반도잡이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 제공)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Hot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지난 5일까지 8일간 경북 봉화군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봉화은어축제가 폐막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은어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76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개막 첫날부터 궂은 날씨였던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311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승훈 축제위원장은 올해 은어축제의 성공요인으로 적극적인 홍보,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으로 인한 즐길거리 다양화, 세심한 배려 등을 꼽았다.

TV, 라디오 광고를 비롯해 대도시 벽면광고, SNS통합홍보마케팅, 서울시 육교 현수막 게첨, 축제장 생생정보통신 등 다양한 광고효과로 전국 각지에서 은어잡이 체험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인 은어잡이(반두·맨손)체험, 은어 숯불구이, 수박서리 등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60m롱슬라이드와 각종 수상놀이기구가 설치된 은어물난장 놀이터, 모바일 은어잡Go, 가재마을체험, 다슬기잡이체험, 밤하늘에서 은어를 찾고 천체를 관측하는 '은어야 천체야 놀자'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산촌형 생태체험이라고 할 수 있는 다슬기잡이, 가재잡이, 수박서리, 은어생태탐험, 천체관측 등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앞으로 봉화은어축제가 추구해야 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한 도립국악예술단, 지역예술인 공연, 부천시 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2017 뷰티바디 선발대회 등 매일 저녁 수준 높은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하였다는 점도 축제의 흥행에 도움을 주었다.

올해 도입된 전국 반두잡이 어신대회와 맨손잡이 팀 대항전이라는 경합형 프로그램도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어신이 되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초대 어신이 된 장상오(52·봉화군 법전면)씨는 "어린 시절 내성천에서 고기 잡던 실력을 뽐낼 수 있어 좋았다"며 "은어는 혼자서는 잡을 수 없고 여럿이 협동해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어신으로 뽑힌 비결을 소개했다.

맨손잡이 팀 대항전에서는 봉화로타리클럽팀이 우승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 은어축제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미진한 부분은 개선해 향후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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