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능 3교시까지 '순항'..."별다른 사고 없어"
【포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이동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이 지장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이날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오전 8시10분부터 3교시 영어영역을 치르는 동안 규모 1.7 지진이 한 차례 발생했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2교시 수학영역 시험 중인 오전 10시59분께 포항 이동중학교에서 전기공급이 1초가량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은 점심시간에 이 학교에 대한 전기배선 등 긴급점검을 했다.
교육당국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수능상황실과 고사장의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포항 각 고사장에는 소방·경찰 등 안전요원 13명씩 배치됐다.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이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3교시 포항지구(울진,영덕고 포함) 지원자 6063명 중 590명이 수능을 포기해 결시율 9.7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8.71%)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편 수험생들이 치른 영어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당일 오후 5시4분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시험 시간을 고려한 공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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