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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통합신공항 부지 늦어도 2월 중 결정”

등록 2017.12.25 15: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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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25일 대구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역점사업으로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는 빠르면 구정 전에 대구시민들게 구정 선물로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2월 중에는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11월 29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다. 2017.12.25.(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25일 대구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역점사업으로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는 빠르면 구정 전에 대구시민들게 구정 선물로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2월 중에는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11월 29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다. 2017.12.25.(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민선 6기 권영진 대구시장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5일 권 시장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는 빠르면 구정 전에 결정해 대구시민들의 구정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아무리 늦어도 2월 중에는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은 지난해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K2군공항·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국방부가 올해 2월 16일 대구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2곳을 선정·발표한 이후 10개월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자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를 중심으로 '대구공항은 존치시키고 군공항만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에 맞서 민간공항 이전을 전제로 후적지 개발비용으로 군공항을 이전한다는 군공항이전특별법의 취지에 반한다는 반박이 나오는 등 논란을 키워왔다.

 하지만 권 시장은 ‘구정 전’, ‘2월 중’이라는 시기를 못 박아 통합신공항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권 시장은 ▲군용 항공기지의 소음으로 인한 주민 생활권의 심각한 침해 ▲최근 이용객이 급증해 포화상태에 직면한 대구공항의 현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해외 항공수요와 대구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명분으로 통합신공항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5일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두 곳을 놓고 K2군공항의 이전 부지 선정 작업을 벌이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통합신공항 후보지 결정의 전단계로 K2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이번 권 시장의 이전 후보지 선정 시기의 사실상 확정 발언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다.

 내년 1월15일 이전에 개최 예정인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는 예비이전후보지 둘 중 하나를 이전후보지로 압축할 예정이다.

 권 시장이 2차 회의 이전까지 경북도와 군위, 의성 지자체장의 합의를 이뤄내면 즉시 K2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완료된다. 사실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의 확정이다.

 또한 이날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의 선정기준과 절차에 따른 후보지결정에 따르기로 1차 회의에서 합의한 만큼 다소의 시기 문제가 있을 뿐 통합신공항 조기건설은 가시권에 들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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