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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대구지방의회 원 구성 독식 유감”

등록 2018.07.09 17: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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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더불어민주당 로고. 뉴시스DB. 2018.07.0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더불어민주당 로고. 뉴시스DB. 2018.07.0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 광역의원 5명과 기초의원 50명 당선이라는 큰 성과를 냈지만 광역·기초의회 원 구성에서는 여전히 자유한국당이 독식을 하고 있다며 9일 성명을 통해 비난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는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많이 선출돼 한국당 일당독점의 지역구도에서 벗어나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기대하는 민의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2일 개원한 수성구의회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 소속 의장이 역대 의회 최초로 탄생했다.

 하지만 남구와 북구, 중구, 달성군 등 대구지역 대다수 기초의회는 의장단을 한국당이 독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남구의회는 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도시복지위원회 등 3개 상임위 위원장까지 모두 한국당이 차지했고 북구의회 또한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 위원장까지 한국당이 독식할 처지에 놓였다.

 민주당 김혜정 대구시의원이 부의장을 맡은 대구시의회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한국당 시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1석을 비롯해 6개 상임위원장, 부위원장까지 모두 나눠가졌다.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을 배제한 한국당의 원구성은 유권자의 민의를 무시한 처사이며 민주주의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8대 대구 광역·기초의회에 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과반이 넘는 자유한국당의 일부 지방의원들은 기득권을 놓지 못하는 시대착오를 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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