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폭염피해 지원비 1억8000여만원 긴급 투입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산시는 13일 오후 관내 유관기관 및 작목별 법인대표 등으로 구성된 폭염피해 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의 용수 확보와 농작물 피해 지원사업을 긴급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18.08.13 (사진=경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우선 가뭄으로 애타는 지역 농가들의 용수 확보를 위해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345대의 양수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피해농가들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경감제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포도, 자두 등 수확기 과수의 폭염피해 경감제 대책으로 4400만원을 투입해 면적 275ha에 걸쳐 영양제 등을 살포하기로 했다.
시는 현장지도를 강화해 가뭄지역 양수작업 및 축사환경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경산시에 따르면 13일 현재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3.5ha의 농작물 피해와 가축 2052마리의 폐사 피해가 신고됐고, 농작물은 포도가 1.5ha, 사과 1.0ha, 기타 0.6ha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의 경우 닭 1210마리, 돼지 842마리가 폐사하는 등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더 많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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