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문 열어
지역 내 노인들에게 더 좋은 무료급식 환경 지원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은 8일 오후 경북 포항시 청림동에 무료급식소 ‘청림별관’ 개소식을 가졌다.(사진=포스코 제공) 2019.11.08. [email protected]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이래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 기부와 임직원 기부금액에 상응하는 회사 매칭그랜트 출연으로 운영돼 오고 있다.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청소년단기보호쉼터와 청년쉐어하우스,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의 복지시설을 건축해 왔다.
포항지역에는 지난 2013년 가족으로부터 학대 받는 노인의 신변보호와 심리치료를 위한 노인보호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청림별관을 건립하게 됐다.
포항시 청림동은 노인 인구 비율이 20%로 높은 편이지만, 기존에 있던 무료급식소가 30여석 규모로 서로 등이 닿을 만큼 좁고 불편해 설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포항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스코가 보유한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을 활용해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했다.
청림별관 설계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조장희 제이와이 아키텍츠 건축사무소가 참여해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따스한 환경에서 즐겁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고 포스코휴먼스가 시공에 참여해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청림별관은 연면적 466㎡ 규모의 지상 2층으로 건축돼 1층은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320㎡, 100석 규모)로, 2층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북카페(146㎡)로 운영된다.
앞서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9월20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청림별관’ 건축으로 지역사회의 공간문화를 주체적으로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 김학동 생산본부장은 “청림동은 포스코에 바로 맞닿아 있는 각별한 곳” 이라며 “포스코와 그룹사 임직원들의 1%기금으로 건립된 청림별관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방,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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