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 첫 윤리위 구성…민부기 의원 징계논의 돌입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공무원들을 사무실로 불러 호통치는 장면을 SNS를 통해 생중계했다가 물의를 일으킨 서구의회 민부기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이 25일 오전 대구 서구청 건축주택과에서 공무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18일 서구의회는 제2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포함, 총 9명의 위원들을 선임했다.
이날 오후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홍병헌 의원이 위원장에, 오세광 의원이 부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윤리특위는 오는 6월2일 첫 회의를 갖고 민부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등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서구의회 사상 첫 윤리위 구성이다.
위원들은 관련 사안에 대해 경고, 공개사과, 출석정지 30일, 제명 등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
홍병헌 의원은 "물의를 빚은 데 따른 기자협회의 회부 요청도 있긴 했지만, 이번 뿐 아니라 이전에 일어났던 사안들에 대해 훨씬 중하다는 의원들의 판단이 있었다. 좀 더 빨리 윤리위 구성을 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1차적으로 시당 차원에서의 징계 수위 등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오는 21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민 구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