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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국내 최고 보건특성화 대학 인정

등록 2020.09.23 1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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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그랜드슬램 달성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보건대학교는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이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사업 등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든 전문대학의 꿈인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그랜드슬램인 4관왕을 달성한 것"이라는 것이다.

국책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2020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 연차평가에서 A등급(최우수 대학)을 획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수준의 보건특성화 대학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대구보건대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교육 혁신 사례는 보건통합교육과 치과보건통합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보건통합교육은 간호학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보건행정과 등 보건계열 6개학과 재학생들이 병원에서 다른 부서가 하는 일을 경험하며 수준 높은 임상실습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도 갖췄다. 2017년부터 DHC-에듀 교양역량인증제를 구축하면서 이미 시행해 오던 자원봉사 패스제(1999년 시행), BLS(기본심폐소생술) 졸업인증제(2015년 시행)와 함께 전문기술과 성실한 인품을 지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DHC-에듀 교양역량인증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교양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이 대학교의 독특한 인증시스템이다.

재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자기계발을 위한 진로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인 상담센터 이음도 자랑거리다.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잡팜(JOB FARM-직업농장)을 개발해 2018년 1학기부터 본격 운영했다. 잡팜은 대구보건대가 학생들을 위해 추진한 적성기반 학과별 직업정보개발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적성을 토대로 학과별 진로, 직업, 직무 정보를 안내하는 모든 과정이다.
 
대학은 10년 전부터 10개국 자매결연 외국 대학과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리더십캠프와 2016년 11월에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학술대회와 남성희 총장의 회장 역임(2017년-2018년)은 글로벌 교육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 청년해외진출사업 및 K-MOVE프로그램 주관대학으로 동시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날개를 달게 됐다. 이 사업으로 최근 5년간 치기공과, 치위생과, 호텔외식조리학부, 뷰티코디네이션과, 간호학과 등 8개 학과에서 미국·캐나다·호주·독일·일본·대만·싱가포르 등지에 120명 이상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대구보건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에서 가장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이다. 2016년 12월 이 대학교는 전국 3개 전문대학만 선정되는 교육부 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우수대학에 지정됐다. 대학은 교육부 2016년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을 받았고,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회 공학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교수학습 연구대회에서 본상 수상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센터는 재학생들의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 공감대 중재 프로그램,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눈높이 교육 등 학생을 위한 학습법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학과마다 스터디 그룹을 운영해서 빼어난 성과를 선순환 구조로 이어가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2020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발표한 보건의료 국가고시에서 2개 분야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하고 100% 합격률 학과 및 최다합격 학과가 있는 등 보건계열 전학과(全學科)가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2020년 임상병리과 졸업생 김신욱(26)씨는 제47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8점을 획득, 전국 50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3521명 중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이 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최근 6년 동안 전국 수석자 4명을 배출했다. 이와 함께 2020년 물리치료사 졸업생 옥세윤(32)씨는 제47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도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 시험에서 응시자 32명 전원이 합격,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임상병리과와 방사선과는 국시에서 224명과 199명이 합격해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의 합격률은 93.3%와 85.8%로 전국평균보다 각각 6.6%포인트, 8.7%포인트 높았다.

보건행정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보건교육사 3급 국시에서 전국평균보다 각각 14%포인트, 12.7%포인트 높은 합격률을 달성했다. 안경광학과는 안경사 합격률 86.3%로 전국평균 73.1%에 비해 우위율이 13.2%포인트로 높았고, 언어치료과는 언어재활사(2급) 국시에서 합격률 87.2%로 전국평균 74.7%보다 무려 12.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물리치료사 합격률은 95.7%로 전국평균 85.8%에 비해 9.9%포인트 높았으며, 치과위생사 합격률은 90.3%로 전국평균 84.6%에 비해 5.7%포인트 높았다.

대구보건대는 매년 지역에서 가장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대학이며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력유턴 대표 대학이다. 2020학년도 수시기간 동안에만 806명이 넘는 대졸자가 지원했다. 최근 5년간 대졸자 지원자 수는 4000명을 넘었다. 학력유턴자로 대구보건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생활이나 성적이 우수하고 대학이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교육환경도 최고 수준이다.각 학과의 실습실과 기자재가 우수하다 보니 이 대학의 학과실습실 대부분이 국가고시 실기시험장이나 국제시험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간호학과는 미국심장협회와 대한 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대학 내 대구임상시뮬레이션 센터는 최근 4년 동안 8778명의 재학생과 대구지방경찰청·대한간호협회 등 7개 기관 2986명 등 모두 1만1764명에게 심폐소생술(BLS) 과정별 교육을 실시했다.

디지털스튜디오, 멀티미디어실, 유-헬스 캠퍼스를 구축하고 최신시설의 학생생활관, 조각공원, 인당아트센터와 헬스매니지먼트 센터, 무료 스쿨버스 운행 등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학업과 대학의 낭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대구 북구지역 최고의 공연 장소로 꼽히는 인당아트홀도 대학의 자랑이다.

대학은 3월 감염병 위기대응 학생지원단을 개설해 대학 행정부서 및 학과 모든 구성원이 감염병 대응에 참여하는 원스톱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지원단은 상황실, 원격수업지원 119팀, 발생감지팀, 예방관리팀, 역학지원팀, 학사지원팀, 방역지원팀, 예산지원팀,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됐다.

대학은 장기화 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한 학기 동안 원격수업이 운영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방침을 일찌감치 정했다. 교내 서버를 재난 복구용 체제로 전환하고 접속자가 1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외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 강의기간을 다시 연장하거나 원격수업 시스템을 추가 보완하는 등 혼선을 사전에 방지했다.

지원단은 5월 7일 부분적 대면수업(5월11일) 시작과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학생지원단은 모의훈련 결과를 분석해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매뉴얼을 정비했다. 그 결과 신종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전파 추가 확산 차단과 상황별 대응책을 담은 감염병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
 
매뉴얼에는 대구보건대 위기경보 수준, 감염병(코로나19) 용어 정의, 의사환자·유증상자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주체, 자가 격리 대상 분류 기준, 보건교육, 학생지원단 감염병 대응 조직구성, 수업관련 감염병 대응 실시 매뉴얼, 교내·외 시설 및 통학버스 대응 매뉴얼, 감염병 대응에 관한 부서별 업무편성과 협조사항 등을 제시했다.대학은 교직원과 재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대구시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매일 2회씩 자가진단을 실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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