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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3대 반촌 '칠곡 매원마을'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등록 2023.04.17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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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통, 광주이씨(廣州李氏) 집성촌

영남 3대 반촌 중 하나인 '칠곡 매원마을' (사진=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남 3대 반촌 중 하나인 '칠곡 매원마을' (사진=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영남 3대 반촌(班村·양반들이 모여 사는 동네) 중 하나인 '칠곡 매원마을'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17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칠곡 왜관읍 '칠곡 매원마을'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매원마을은 마을 형상이 매화꽃과 같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17세기 광주이씨(廣州李氏)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1569-1634)가 아들 이도장(李道長·1603-1644)을 데리고 함께 이사 온 후,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李元祿·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족(同族)마을 중 한 곳이다.
 
과거 400여 채의 가옥이 있었지만 현재는 고택 60여 채가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를 확정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매원마을이 국가등록 민속마을로 등록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안동 하회, 경주 양동과 함께 400여 년간 이어져 온 영남 3대 반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매원마을에 대한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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