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 실종 화물선 조난신호 이후 급격히 침몰한 것으로 추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7.04.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Stella Daisy)호의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2일 오후 1시부터 이 회사의 부산 해사본부 7층 교육장에서 선원가족 30여명에게 사고 경위 및 실종선박 수색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회사 정원화 상무는 브리핑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한 뒤 “스텔라 데이지호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0분(이하 한국시간)께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 신고와 함께 연락이 두절된 후 수색 작업을 벌여 필리핀 선원 2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승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구조된 선원들을 통해 사고 선박은 사고직전 파이프교체 작업을 하던 중 배가 15도쯤 기울자 선장의 지시에 따라 긴급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실종 선원 가족들이 선사 측의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04.02. [email protected]
구조된 조기장도 바다에 뛰어 든 후 3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구명뗏목배 ‘라이프 레프트’를 발견하고 헤엄쳐 가서 간신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선박 좌측에서 높은 파도가 덮치면서 배가 빠른 속도로 기울기 시작해 침몰하는 바람에 선원들이 바다로 뛰어 들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31일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수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폴라리스 쉬핑 부산지사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선사 관계자가 실종 선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7.04.02. [email protected]
이어 회사관계자는 우루과이 해군과 브라질 해군에도 긴급 구조요청을 하는 한편 부근해역에서 조업중인 어선 등에도 구조와 수색에 나서 주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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