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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展 개막

등록 2017.06.12 1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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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12일 4층 기획전시실에서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展을 개막했다. 2017.06.12. (사진 =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12일 4층 기획전시실에서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展을 개막했다. 2017.06.12.  (사진 =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12일 4층 기획전시실에서 ‘4번의 전쟁, 아물지 않은 상흔’展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청일전쟁·러일전쟁·중일전쟁·태평양전쟁을 한반도 피해와 시각에서 제시하고 4번의 전쟁을 통해 한반도에 남은 상흔에 대해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8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크게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제1주제 ‘전쟁의 기운이 감돌다’에서는 서양 제국주의 탄생과 제국주의 국가들의 전쟁터로 변모한 동아시아를 통해 전시의 배경을 짐작하게 한다.

 제2주제 ‘한반도, 전쟁이 시작되다’에서는 한반도의 침탈과정과 조선인의 피해를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통해 조명한다. 전쟁과정을 만주나 중국이 아닌 한반도에 국한하고, 한반도 피해상황에 초점을 맞춘 것이 전시의 콘셉트다. 또 제물포해전 당시 출토유물을 통해 전시의 생동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한다.

 제3주제 “한반도, 전쟁의 거점이 되다”에서는 중일전쟁 시기 한반도의 역할에 대해 짚어본다. 중일전쟁에서 만주와 중국본토를 향한 교통의 출발지가 경성이었고 군수물자공장이 인천 부평에 있었으며, 중국 침공의 공군 비행장이 제주에 건설되는 등 한반도 전역이 중일전쟁을 위해 움직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표출하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제4주제 ‘한반도 전쟁의 중심이 되다’에서는 태평양전쟁 시기 국가총동원령에 근거해 강제로 전쟁터, 탄광, 공장 등으로 강제동원되면서 가족 해체 등의 아픔을 겪는 우리선조의 아픔과 상처를 표현하고 제5주제 ‘전쟁의 흔적이 남다’에서는 현재까지 한반도에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을 직접 조사하고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을 극명하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역사관에서는 3차례에 걸쳐 청일전쟁·러일전쟁·중일전쟁·태평양전쟁 유물을 구입했다.

 또 서울역사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관련 소장기관에서 유물을 임대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를 앞두고 부산을 비롯해 인천·제주 등을 직접 답사해 전쟁의 상흔을 자료화하고 전시에 반영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우림 관장은 “한반도 근대 전쟁과 피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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