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가포신항 해피아 논란 재점화 될 듯
등록 2018.06.20 11:09:16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이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8.06.19. (사진=새로운 창원 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은 과거 마산 가포신항 운영사 문제를 거론했다.
가포신항 건설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마산아이포트㈜의 초대 나승렬 대표는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 출신이었다.
2대 이상문 대표는 옛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을 역임한 인물이었고, 3대 김형남 대표 역시 옛 해양수산부에서 국장과 해양조사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었다.
4대 전종배대표, 5대 임민규대표, 현재의 6대 서광섭대표는 현대건설 출신이다.
이로 인해 가포신항은 태생부터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가 저지른 실패한 국책사업이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 허 당선인은 "애초에 마산해양신도시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중앙정부의 책임이 명쾌하게 들어 있는데 그 책임을 져야된다.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사업을 하도록 허가하고, 동의한 책임만해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이 사업은 가포신항과 연계돼 있는데 가포신항을 만들면서 준설토를 여기에 묻은 거고, 그 과정에 해양수산부가 모두 개입돼 있다"며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이 1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가포동 일원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김상운 창원시 해양사업과장이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허 당선인은 "대통령께서도 중앙정부에 책임이 있다면 그 책임 만큼 책임을 져야한다고 이미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땅을 둘러보면서 중앙정부의 책임이 뭔가에 대한 공유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부가 자기 책임을 스스로 인정하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보니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그건 잘못된 논리라고 본다"며 "해수부나 청와대에 끊임없이 우리의 논리를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17년 5월3일 창원 유세에서 "난개발과 수질악화까지 시키는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전 과정을 철저히 평가해서 정부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확실히 책임지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산아이포트㈜ 관계자는 "과거 기사를 검색해 보면 대표와 관련해 알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해수부 출신의 퇴직 공무원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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