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외삼촌이 조카 면접 심사위원장 맡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비례대표) 의원...면접 제척 원칙 적용해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최도자 보건복지위 간사. 2018.07.18. [email protected]
최 의원은 "지난 2011년 대한적십자사 공채에서 조카 A씨는 외삼촌 B씨가 사무처장으로 있던 경남지사에 지원했는데 6명이 통과하는 서류심사에서 A씨는 6등으로 겨우 합격했다. 서류심사 통과자 중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A씨 뿐이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조카 A씨는 서울 본사에서 열린 2차 면접에서 3등을 해 탈락하였지만, 2등으로 합격했던 사람이 입사를 포기하면서 최종합격했다"며 "조카 A씨는 2011년 6월부터 외삼촌 B씨가 사무처장으로 있는 경남지사에 함께 근무한 후 다른 지역으로 또 같이 전출을 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감사관실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채용실태 특별점검’을 했는데, 친인척 관계 근무현황만 확인해도 눈에 띄는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채용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조카의 면접을 삼촌이 주관하는 과정에서 이를 견제하는 어떠한 제도적 절차가 없는 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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