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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정전·매몰·도로유실·침수…태풍피해 50건↑(종합)

등록 2020.09.07 1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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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공장 뒷벽 무너져 1명 매몰 부상

거제 아파트 사면 붕괴로 차량 등 파손

농경지 피해 747㏊, 돼지 30마리 폐사

[거제=뉴시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쏟아부은 폭우로 7일 오전 경남 거제시 문동동 한 아파트 앞 절개지가 무너져 아파트 출입이 통제됐다. (사진=거제시청 제공) 2020.0907.  photo@newsis.com

[거제=뉴시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쏟아부은 폭우로 7일 오전 경남 거제시 문동동의 아파트 앞 절개지가 무너져 아파트 출입이 통제됐다. (사진=거제시청 제공) 2020.090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경남 곳곳에서 정전, 산사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가축 폐사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부터 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경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87.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양산시 224.6㎜, 거제시 161.7㎜, 창원시 133.0㎜ 순이다.

경남도는 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건수는 인명 피해 1건, 정전 8건, 도로 사면 유실 7건, 도로 침수 5건, 가로수 쓰러짐 18건, 아파트 공급 도시가스 배관 노출 1건, 거제 아파트 뒤 산사태 및 주택 침수 2건, 간판 떨어짐 9건 등 50여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11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의 철강 제품 생산 공장 뒷벽이 무너져 토사가 쏟아졌고,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인부의 하반신이 묻혀 다리를 다쳤다.

이 남성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3시39분께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오전 7시30분께 거제시 문동동의 삼오르네상스 아파트 뒤쪽 절개지가 붕괴되면서 토사가 축대 아래 주차장과 아파트 출입구를 덮쳤다.

이로 인해 차량 3대와 자전거 등이 파묻혔고, 절개지에서 쏟아진 토사와 나뭇가지 등이 아파트 출입구를 막아 한때 아파트 출입이 통제됐다. 주민 60여명도 긴급 대피했다.

오전 6시54분께는 거제 사등면 사곡지하차도 통영 방향 굴다리 지하차도에서 불어난 물에 승용차가 잠기면서 고립됐다가 119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강풍으로 인한 수목 접촉성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김해, 거제, 의령 등 3개 시·군에서 8건 2005가구의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나, 오후 5시 현재 모두 복구를 완료했다.

도로 사면 유실 사고는 총 7건이다.

양산지역 어곡동 89번지 어곡터널 등 5개소, 거제지역 연초면 한내리 22-4(시도10호선) 등 2개소이며,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 중이다.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7일 오후 2시 11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한 공장 뒷벽이 태풍 '하이선'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작업중이던 50대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독자제공) 2020.09.07  wo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 7일 오후 2시11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의 공장 뒷벽이 태풍 '하이선'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50대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독자제공) 2020.09.07.  [email protected]


도로 사전통제 구간 22개소 가운데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등 20개소는 통행이 재개됐으나, 함양군 안의면 당본리 구간은 낙석 제거 작업 지연으로,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안민 고갯길은 통행 안전을 위해 현재까지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도로 침수로 한때 운행 중지된 거제시와 양산시 시내버스도 오전에 운행을 재개했고, 부산~김해 경전철도 오전 5시부터 운행을 중지했으나 오전 11시50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농경지 피해 면적도 747㏊에 달한다.

벼 등 침수 23ha, 벼 등 쓰러짐 220ha, 사과 낙과 413ha, 배 낙과 58ha, 비닐하우스 파손 2ha, 과수 낙엽 28ha, 농경지 유실 및 매몰 3ha 등이다.

축산시설 피해도 2건 발생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신촌1길 젖소 농가의 지붕이 100㎡ 정도 파손돼 응급복구를 했고,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 돼지사육 농가에서는 축사가 200㎡ 정도 매몰되면서 돼지 30마리가 폐사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2분께 사천시 서동 삼천포 구항 신수도 도선장 슬립웨이에서 승용차 1대가 해상에 추락했다.사고 직후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구조대원 2명이 50대 남성 운전자를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남도는 강풍이나 파도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아니어서 태풍 피해집계에는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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