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대학 절차 완료…'경상국립대학교'
통합대학 교명과 통합형태 등 세부사항 협약 체결
내년 3월 출범 예정, 거점국립대 5위권으로 도약
![[진주=뉴시스]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22일 경상대에서 통합관련 세부합의서를 체결했다.](https://img1.newsis.com/2020/09/22/NISI20200922_0000605460_web.jpg?rnd=20200922150115)
[진주=뉴시스]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22일 경상대에서 통합관련 세부합의서를 체결했다.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연합대학 구축 절차가 끝남에 따라 통합대학은 전국 10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5위까지 도약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22일 경상대 GNU컨벤션센터 4층 403호에서 양 대학 총장이 대학통합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 체결은 지난 7월14일 교육부에 제출한 1차 세부협약서의 후속조치로서 ‘통합대학 교명’과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 고시(교육부고시 제2020-219호)'에 따른 ‘통합 형태’를 명확히 해 향후 교육부 통합 승인 결정 및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운영을 위한 주요사항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협약 주요 내용은 통합대학의 교명은 '경상국립대학교'로 하고 통합대학은 경상대학교, 통합되는 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로 한다.
이번 협약체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양 대학은 본부 간 지속적 통합 관련 협의 진행 및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왔다.
지난 15일 경남과학기술학교 본부가 주관해 경상대 총장을 초청해 경남과기대 본부 9층 대회의실에서 ‘대학통합 관련 총장 상호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경남과기대는 16-17일 양일간 교직원, 학생,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합의를 위한 9가지 사항을 두고 찬반 의견조사를 실시해 59.44%의 찬성이 나왔다.
양 대학은 이번 세부협약서 및 부속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본격적인 대학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별도 전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대학의 출범에 맞춰 비전·특성화, 교육·연구, 행정·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재정적 제도 정비를 위한 이행과제 도출 및 세부과제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교육부의 통합심사 승인 결과에 따라 세부실행계획서를 수정·보완 작업이 있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부속합의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학 총장은 “이번 양 대학의 통합은 국립대학간 통합에서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그동안 지속적 관심을 보여준 양 대학 구성원, 동문회,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도 통합대학이 조기 구축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통합예산 확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2018년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친 대학통합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재정규모가 경상대 2118억원, 경남과기대 569억원이지만 두 대학이 통합에 나설 경우 전국 10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5위까지 도약할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양대학은 통합 기대효과를 대학의 강점을 활용한 대학특화 추진과 균형발전을 이룰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상대는 기초보호 학문육성과 연구중심대학으로 경남과기대는 현장중심지역 기술인재 육성대학으로 각 대학의 비교우위 및 강점을 살려 특화를 추진할수 있다.
통합대학은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과 R&D활성화를 위한 항공특성화 대학 설립 및 농업바이오 특성화 대학을 육성해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적정규모(재적생 2만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자급자족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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