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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천년' 마을 지킨 느티나무, 사진 맛집으로 거듭

등록 2023.09.18 09:49:15수정 2023.09.18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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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오동마을 느티나무’가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부착돼 있던 우레탄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느티나무 전경. 2023.09.18.(사진=남해군 제공)photo@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오동마을 느티나무’가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부착돼 있던 우레탄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느티나무 전경. 2023.09.18.(사진=남해군 제공)[email protected]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500여년 동안 묵묵히 마을을 지킨 경남 남해군의 한 느티나무가 새로운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18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읍 소재 ‘오동마을 느티나무’가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부착돼 있던 우레탄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주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0여년 전 화재로 고사위기를 맞았던 오동마을 느티나무는 지난 2004년 보호수로 지정된 후 우레탄을 채우는 방식의 외관수술을 받았다.

그러다 최근 수술한 부위에 부패가 발생하자 남해군은 나무에 있던 우레탄과 주변 콘크리트를 제거해 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나무줄기를 받치는 지지대를 세워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오동마을 느티나무는 뜻밖에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우레탄을 제거한 곳에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생기면서 오동마을 느티나무를 보기 위해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오동마을 느티나무’가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부착돼 있던 우레탄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느티나무 전경. 2023.09.18.(사진=남해군 제공)photo@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8일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오동마을 느티나무’가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부착돼 있던 우레탄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느티나무 전경. 2023.09.18.(사진=남해군 제공)[email protected]


특히 평소에도 읍 주민들의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는 오동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군 내 28개의 보호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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