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우리 어선과 中 어선 충돌…인명피해 없어

中어선 기관실 침수…승선원 10명 우리 어선으로 옮겨타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6일 오전 2시32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94㎞ 해상에서 통영선적 유자망어선 O호(29t·승선원 9명)와 중국 선적 J호(44t·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 사진은 두 어선이 충돌해 맞붙어 있는 모습. 2018.10.16.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우리나라 어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2시32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94㎞ 해상에서 통영선적 유자망어선 O호(29t·승선원 9명)와 중국 선적 J호(44t·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충격으로 J호 기관실이 침수됐지만, 곧바로 승선원 10명이 O호로 옮겨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어선 선장이 복부에 찰과상을 입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현장에 도착한 1500t급 경비함정은 배수펌프를 이용해 J호 기관실에 찬 물을 빼내고 있다.

해경은 두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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