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제주지부 “건설사 갑질 방지에 도정이 나서야”
21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규탄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민주노동자총연맹 건설산업연맹 제주지부가 21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사의 갑질에 제주도정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11.2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민주노동자총연맹 건설산업연맹 제주지부가 “건설사의 갑질 횡포에 건설 노동자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제주도정은 개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점 열악해지는 건설산업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무책임한 제주도정은 행정력이 있는 것이지 묻고 싶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지역 건설현장은 임금체납과 사고의 위험, 불법외국인 고용으로 인한 일자리 질적 악화, 4대 보험 보장 문제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노동자들의 신고와 고발에도 조치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난 11월 11일에는 인테리어업을 하던 37세 가장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정을 두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건설사 갑질 횡포에 맞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고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물론 건실하고 건전한 사업으로 제주 건설 산업에 이바지한 사업주에게는 경의를 표하며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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