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파 변이 바이러스 사례 28명 추가 확인…누적 81명
대학 운동부·일가족·지인 모임 등 집단감염 사례에서 검출
동일시기 신규 확진자 29% 감염 추정…연관성 고려시 196명
[제주=뉴시스] 제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사진=뉴시스DB)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확진자 중 28명에게서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발표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해 81명 중 79명이 알파(영국발) 변이, 1명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1명은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9명은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79명 중 38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1명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며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도내 5개 집단감염 관련자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대학 운동부 관련 21명 ▲제주시 일가족 5번 사례 관련 4명 ▲제주시 일가족 7번 사례 관련 2명 ▲제주시 지인 모임 2번 사례 관련 5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6명 ▲제주시 직장 2번 사례 관련 3명 등으로 파악됐다.
또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15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와 역학적 연관성을 모두 고려하면 도내 주요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수는 196명에 달한다.
도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부터 6월14일까지 도내 확진자 676명 가운데 29%(알파 변이 28.6%, 베타 변이 0.1%, 델타 변이 0.3%)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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