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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보은성 고액 후원금’ 논란

등록 2022.04.26 13:39:40수정 2022.04.26 15: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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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버스업체 대표로부터 1000만원 받아

도내 공기업·출자출연기관장들도 ‘고액 후원금’

소병훈 국회의원 “국토부장관 맡기 부적절”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2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지난 대선 당시 도내 버스업체 대표로부터 보은성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보은성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 의원은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 후보자가 지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경선 당시 제주지역 버스업체 대표 A씨로부터 1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자는 앞서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부터 700만원, 김영훈 제주영상문화산업원장과 오경수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각 1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버스업체 대표가 선의로 후원금을 준다고 해도 원 후보자가 거절했어야 바람직했다”며 “아무리 변명을 한다고 해도 국민 눈높이에는 원 후보자와 버스업체가 서로 이권과 특혜를 주고받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원 후보자가 전국의 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는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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