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중공업,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건조 '시작'

등록 2018.08.13 16:23: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기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3.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기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8.13.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최신예 군수지원함에 대한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울산 본사에서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량 2만3000t급 군수지원함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한 함정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선박으로, 길이 173m·폭 24m 크기에 최고 속력이 16노트(29.6km/h)에 이른다.

 이 군수지원함은 1만t 규모의 보급 유류와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특히 운항 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하면서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된다.

 뉴질랜드와 인접한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 및 방한(防寒) 성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오늘 기공한 군수지원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뉴질랜드의 가장 큰 해군 함정 건조 프로젝트"라며 "이번 함정 건조가 뉴질랜드와 한국 양국간 관계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9년 4월 진수를 거쳐 2020년 이 함정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