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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여성의용소방대원

등록 2018.08.16 16: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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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 동부소방서는 여성의용소방대원 정혜옥(52·여)씨가 지난 15일 동구 미포구장에서 열린 8·15 축구대회 릴레이 경기 도중 쓰러진 심근경색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고 16일 밝혔다.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 동부소방서는 여성의용소방대원 정혜옥(52·여)씨가 지난 15일 동구 미포구장에서 열린 8·15 축구대회 릴레이 경기 도중 쓰러진 심근경색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고 16일 밝혔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운동 경기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울산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40분께 동구 미포구장에서 열린 제68회 8·15축구대회에 참가한 50대 여성 홍모씨가 릴레이 경기 도중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졌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정혜옥(52·여)씨는 홍씨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갔다.

 쓰러진 홍씨가 의식을 잃은데다 호흡까지 멈춘 것을 확인한 정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5분여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홍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현장에 있던 동구보건소 응급차량을 통해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홍씨는 이전부터 심근경색을 앓았으며,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여성의용소방대 정혜옥씨는 "당시 동구보건소 구급차량이 현장에 대기하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평소 교육 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이다"고 말했다.

 정씨는 119수호천사로 지난 2015년 울산소방본부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해수욕장과 학교 등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전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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