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광주·전남 대권 이낙연 1위…시장·지사 "잘한다" 50%대
등록 2019.01.01 20:00:00
뉴시스 광주전남·무등일보·사랑방닷컴 신년 공동 여론조사
대선후보 선호도, 이낙연-유시민-박원순-이재명-안철수 톱5
직무수행 지지도, 文 대통령 72%, 국회의원-교육감 40%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민주당-평화당 당대 당 합당 52% '찬성'

【광주=뉴시스】= 그래픽 김은지 [email protected]
직무수행 지지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70%대 초반,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50%대 중·후반,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도 교육감이 40%대에 달했다.
정당 득표율 대로 국회의원 의석을 나눠갖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호남에 한 뿌리를 둔 더불어민주당과 평화민주당 간의 당 대 당 통합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시·도민들이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1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Gallup Korea)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7~28일 광주·전남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1021명(광주 503·전남 518)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선호도(주관식)에서 이 총리가 18.6%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24%, 50∼60대의 25%, 농·임·어업종사자의 27%, 자영업자의 23%가 주된 지지층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잠룡이 넘쳐나선지 선호하는 인물이 분산되면서 20.9%의 선호도를 얻은 반면 이렇다할 자당 대권 주자가 없으면서도 호남 정치에 뿌리는 둔 민주평화 지지층에서는 무려 45.8%로 다른 후보군을 압도했다. 정의당 지지층 21.3%와 바른미래당 지지층 14.6%도 당색을 떠나 이 총리를 첫 손에 꼽았다.
이른바 '호남 대망론'과 '여니(이 총리 애칭) 대권론'과 함께 현 정부 초대 책임총리로서 보여준 존재감과 카리스마, 안정감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버티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는 등 중도보수까지 아우르는 확장성이 매력 포인트로 민심에 각인된 결과로 읽힌다.
선호도 2, 3위는 유시민 이사장과 박원순 시장으로 각각 6.3%와 5.8%로 이 총리와는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며 추격하는 양상이다. 여성 중에서는 지난 대선 때 '엄마 후보'와 '심블리(심상정+러블리)'로 인기몰이를 한 정의당 의원이 1.2%로 가장 높았다.
여권 인사 중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부겸 장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이해찬 민주당 대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이름도 나왔지만, 모두 1% 미만에 그쳤다.
야권 인사 중에는 안철수 전 대표와 심상정 의원만 1%를 넘겼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1% 미만의 선호율을 보였다.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응답자의 71.8%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잘못하고 있다'(20.9%)는 부정론을 크게 웃돌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6명 꼴로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 수행에는 56.1%가 긍정 평가했다.
광주시정과 관련해선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에 현대차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을 골자로 한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 난항은 4명 중 1명 꼴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전남도정의 경우는 13.9%가 '전반적으로 잘 하고 있다'고 답했고, 10.2%는 '민박간담회 등 소통 행보'에 후한 점수를 줬다.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 2년 단축'과 '경제활성화 노력'에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 반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12.9%, '지역개발 대형 프로젝트 부재'를 꼽은 도민들이 10.5%에 달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과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은 각각 42.8%와 42.6%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얻었다. '스쿨 미투'와 시험지 유출 등의 여파로 교단이 흔들리면서 과반 지지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8.4%로, 2위 정의당(9.7%), 3위 민주평화당(4.1%), 4위 바른미래당(3.7%)을 크게 앞질렀다. 자유한국당은 1.6%에 그쳤다. 민주평화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호남 1당'임에도 정의당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수행에 대해서는 47%만이 '잘하고 있다'고 답해 넉넉한 호평은 얻지 못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선 찬성 51.5%, 반대 28.3%로 찬성론에 대세를 이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51.6%, 민주평화당 지지자의 76.5%, 정의당 지지자의 64.5%,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56.0%, 자유한국당 지지자 33.9%가 찬성했다.
민주당과 평화당 합당에 대해선 찬성(52.1%)이 반대(30.6%)보다 21.5%포인트나 높았고, 민주당 지지자의 59.8%, 평화당 지지자의 73.4%가 양당 합당을 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경제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좌초 위기에 놓인 광주형 일자리 해결 방안으로는 '노조의 대승적 참여'가 24.6%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현대자동차의 투자 결단 22.5%, 정부지원 확대 20.4%, 광주시의 적극적인 중재 18.3% 순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전남 시·도민 6487명과 전화연결에 성공, 이 중 1021명(광주 503·전남 518)이 설문을 완료, 응답률 15.7%를 기록했다.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유선 16%, 무선 84%를 합산했다.
시장과 시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의 경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2018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를 할당해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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