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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사노조 "공무원 보수 논의에 '교원 패싱' 안돼"

등록 2019.04.30 16: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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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보수위 15위원 중 교원 없어…참여 서명운동

인사혁신처. (사진=뉴시스DB)

인사혁신처.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교원이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광주지역 교사들이 '교원 패싱'이라며 서명운동을 나섰다.

30일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정책 수립과 공무원 처우·보수제도개선 등을 심의하기 위해 공무원보수위원회를 구성, 운영중이다.

보수위는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으나, 교원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광주교사노조는 "교원은 그 수가 50만 명으로 일반 행정과 군인, 경찰, 소방, 법원, 검찰, 국회 등을 통틀어 단일직군으로는 가장 덩치가 크고 국가공무원의 56%, 전체 공무원으로 33%를 차지함에도 단 한 명도 위원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원 패싱'으로 50만 교원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교사노조는 교원이 자신들의 보수와 처우에 관한 의사 결정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교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장, 교감부터 평교사에 이르기까지 전체 교원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며 "인사혁신처에 서명 결과를 제시해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교원성과급 문제 역시 무엇보다 앞서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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