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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코로나19 첫 확진…동남아 다녀온 30대 여성

등록 2020.02.23 1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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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거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거제시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4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영업을 하는 미혼인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4일간 혼자서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을 거쳐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3일째인 21일 기침 증세를 느낀 A씨는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경남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거제시는 감염원과 감염경로, 입국 이후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A씨가 입국 후 가게를 열지 않았고 외부 활동도 최소화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구체적인 이동 경로 등이 파악되는대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회의·모임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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