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유치원·초등 개학 연기에 긴급돌봄 참여 늘었다

등록 2020.03.10 10:11: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첫날보다 2배 이상 참여…미참여 인원도 점점 줄어

울산 유치원·초등 개학 연기에 긴급돌봄 참여 늘었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울산지역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참여 학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학연기로 인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돼 긴급돌봄을 찾는 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3일 개학연기에 따른 긴급돌봄교실 수요 조사 결과 이날 총 1975명이 신청해 1357명이 참여했다.

유치원은 818명이 신청해 590명이 참여했고, 초등학교는 1157명이 신청해 767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긴급돌봄교실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 3일 유치원 894명이 신청해 387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지난 2일 신청자 1031명 중 325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참여자 수가 늘었다.

미참여자도 점점 줄고 있다.

유치원은 지난 3일 507명이던 미참여자가 9일에는 228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초등학교도 지난 2일 712명이던 미참여학생이 9일에는 390명으로 크게 줄었다.

긴급돌봄 희망학생 증가는 코로나19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있고 개학연기로 인한 학부모들의 돌봄 가중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돌봄 운영시간을 1차때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학교 여건에 따라 오후 7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급·간식비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