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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탄소중립 '블루카본 정책' 추진 절실

등록 2023.09.20 15: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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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희·정신출 시의원, 블루카본 관리·활용 간담회

LG화학, 잘피서식지 복원…4년 간 14억원 투자계획

19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의회, 블루카본 정책 추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의회, 블루카본 정책 추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에서 19일 블루카본(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활용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블루카본’은 해양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연안 탄소흡수원을 의미한다.

간담회는 민덕희·정신출 의원 공동주최로 열려 시의원 및 시정부, 지역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네 가지의 주제발표와 의견 교환 등을 진행됐다.

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 권봉오 교수는 여수시가 블루카본을 여수국가산단 기업의 ESG경영과 연계 협력한다면, COP33 유치에 도전할 때 차별화된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남연구원 김태형 박사는 갯벌 및 바다숲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여수시의 특색을 고려해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환경공단 김영남 차장은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에 지자체의 역할을 항상 명시해왔다. 그러면서 전남·전북의 블루카본 조례 제정에 이어 여수시가 기초지자체로서 조례를 제정한다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신출 의원은 ‘여수시 블루카본 관리 및 활용 조례안’ 내용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산단 기업의 ESG경영과 연계한 블루카본 확충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시킴으로써 여수에 적합한 제도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민덕희 의원을 좌장으로 질의응답과 의견 제시가 이어졌다..

여수시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은 블루카본 확대와 관련이 있는 여수시 부서 모두가 블루카본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관련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잘피 서식시 복원을 위해 4년간 약 1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시가 인센티브 지원, 친환경 녹색인증 제품 우선 구매 등을 통해 기업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민덕희 의원은 "블루카본은 오래전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수단으로 인식돼 국가 정책으로도 발굴이 됐다"며 "연안을 끼고 발달한 여수시가 블루카본 확대 정책에 반드시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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