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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2분기도 상승 지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대감↑

등록 2018.05.09 0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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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예상 뒤엎고 2분기에 3% 올라

하반기도 안정적 가격대 형성 전망


D램 가격 2분기도 상승 지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대감↑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또다시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9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각 업체의 2분기 PC용 D램 가격 협상 결과를 분석해 1분기 대비 평균 3% 올랐다고 밝혔다. DDR 4GB 모듈의 고정거래가격은 4월 평균 33달러(3만5600원)에서 34달러(3만6700원)로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장 선두업체가 서버와 모바일용 D램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올해 추가되는 생산 설비는 연말까지 풀(full)가동하긴 어렵다"며 "D램 가격은 하반기에도 계속 오르거나 최소한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봤다.

앞서 삼성전자도 하반기 D램과 낸드 수급이 약화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D램의 경우 서버 중심의 수요 강세와 함께 기술 난이도가 증가하면서 비트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공급 부족 현상은 일부 완화되겠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전세원 전무는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 모바일 중심 D램 수요 견조세 지속 및 낸드 가격 안정화로 고용량 스토리지 중심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고용량 서버 D램, HBM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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