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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겨울철 맞아 취약계층 주거개선 선행 이어져

등록 2018.11.01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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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겨울철 맞아 취약계층 주거개선 선행 이어져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건자재업계가 사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 결과 오피스텔 외(外) 비주택 거주가구는 37만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주거생활의 불편을 묻는 설문조사에 42.3%가 '열악한 주거환경'을 꼽았다. '열악한 시설'이라는 응답도 40.6%에 달했다.

 건자재업계는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에 적격인 가을철을 활용해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과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창호 전문기업 윈체는 장애인 가정을 위한 주거 개선을 진행했다. 윈체는 지난 9월 서울시 그룹홈 지원센터와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창호교체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장애인 가구의 창호 등 시설물 교체를 진행했다.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은 장애인들의 자립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공동생활 시설이다. 윈체는 공동생활 가구의 외풍이 심한 나무문, 방음이 취약한 창호 등의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말없이 이탈하는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중문을 추가 설치해 안전을 우려하는 관리자의 고민도 줄였다.

 윈체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해결에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단순한 창호 교체가 아닌 세세한 불편까지 고려하는 나눔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건축자재 기업 이건창호는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의 더 나은 환경을 위한 노력을 보탰다.

 이건창호는 지난 9월 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시청에서 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꼐 '1부서-1아동 후원'(이건 어린이 서포트)을 위한 결연식을 맺었다.

 협약은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건창호뿐 아니라 이건그룹사 임직원들은 부서당 한 명의 아동과 결연을 맺고 매월 급여의 일부를 후원하게 된다. 

 후원금은 총 5000만원으로 아동 1명당 매달 5만원씩 1년간 교육 및 생활비로 지원된다. 또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나눔 체험 활동 '이건 컬쳐 프렌즈' 사업 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후원 아동은 인천시청 내 아동복지과와 구청·주민센터 등 지방자치단체, 지역 보육원 등 협력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건자재업계 빅3 중 하나인 KCC도 낙후된 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움을 보탰다.

 KCC는 9월 전라북도 전주 완산군 승암마을에서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새뜰마을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낙후마을 주민의 터전을 보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KCC는 각종 건축 자재들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새뜰마을 사업에 힘을 보탠다. 기부된 페인트, 바닥재, 창호, 보온단열재 등 주요 건축자재는 노후된 주택의 개선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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