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올해 임금협약 무쟁의 타결
6월 단체협약 이어 임금협약까지 쟁의없이 타결
【서울=뉴시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강철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2018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15. (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임금협약에서는 코레일은 당면 과제였던 '총 인건비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는 안을 도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오랜 논의 끝에 전직원 초과근로 억제 등 자구노력을 통해 2018년 임금은 전년 총액 대비 2.6%(호봉승급분 포함)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6월 단체협약에 이어 임금협약까지 쟁의없이 타결하게 됐다.
지난 7월에 시작한 코레일 임금협약은 10월 말까지 총 20차례 넘게 교섭이 진행됐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코레일 노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4박 5일간의 밤샘 마라톤 교섭을 진행했고 결국 전 직원이 총인건비 준수를 위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철도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인준투표는 71.2% 찬성으로 가결됐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노사의 평화적 임금협약 체결은 공공기관 노사갈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노사 간의 신뢰와 합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공철도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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